토스뱅크 외화통장 개설하기

안녕하세요 제주살암입니다.

2024년 1월 17일 토스뱅크가 외환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최초로 외환거래를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환전한 외화를 국내 송금하거나 해외 송금하지는 못하고 체크카드로 해외결제나 해외인출, 환차익을 보는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토스에서 해외 송금은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토스에서 외환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살 때 환율과 팔 때 환율의 차이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 토스 측의 설명입니다.

계좌개설하기

사실 계좌개설 단계랄 것이 없습니다. 이미 토스뱅크 계좌가 있으므로 해당 계좌의 고객정보로 계좌개설을 하고 신분증 인증만하면 바로 인증이 완료됩니다. 그나저나 제가 모바일 신분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토스에서는 어떻게 알고 있을까요?

지원통화

USD(미국 달러), JPY(일본 엔), EUR(유로), CNY(중국 위안), HKD(홍콩 달러), TWD(대만 달러), VND(베트남 동), THB(태국 바트), SGD(싱가포르 달러), PHP(필리핀 페소), IDR(인도네시아 루피아), MYR(말레이시아 링깃), GBP(영국 파운드), CAD(캐나다 달러), AUD(호주 달러), NZD(뉴질랜드 달러), CHF(스위스 프랑)

총 17종의 통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통화에 대한 토스뱅크의 환율은 토스뱅크의 환전고시 기준이며, https://service.tossbank.com/fx?referrer=tossbank.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원 이외의 통화는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환전되어 출금됩니다.

토스의 고시환율이 하나은행의 고시환율보다 조금 높게 잡혀 있긴 합니다만, 현찰 살 때와 송금 보낼 때의 환율로 따지면 토스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매매환율의 차이가 없습니다. 살 때와 팔 때의 환율을 동일하게 적용해 거래합니다.

다만 자동거래시 환율 우대가 적용되지 않는 듯한 말을 금융상품서에서 적어놨습니다. 우선 잔액이 부족할 때 자동환전이 일어나도록 설정하는 경우, 이때는 환율 우대 100%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토스에는 환율이 설정해둔 목표 값 아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매수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율에 관한 설명도 있는데, 토스뱅크에서 정한 이자를 지급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율이 0%라 아직은 받을 수 없습니다. 추후에 받을 수 있으면 최강의 상품이 될 것 같네요.

결론

이미 3년 전에 트래블월렛이 나왔고 2년 전에는 하나은행에서 트래블로그를 출시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하나의 경쟁 상품이 나왔나 정도로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선 매매환율의 차이를 두지 않고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엄청난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트래블카드 상품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좋은 쪽은 소비자이니까요. 한시적이긴 아직까지는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해외 인출 수수료 무료니까 해외에 나갔을 때, 출금이 필요할 때 사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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